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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이라는 주제가 학생들에게는 조금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서, 교실에서 흔히 쓰는 '유선 이어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멀리 떨어진 책상에서 팽팽해진 이어폰 줄을 억지로 나눠 끼며 불편해하는 모습은 현재 교류가 끊긴 남북의 답답한 분단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때 지나가던 친구가 다가와 책상을 쓱 밀어주는데, 저희는 이 작은 행동이 곧 통일을 향한 관심이자 '이타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을 챙기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통일이 시작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결국 책상이 하나로 붙고 다 같이 편하게 웃는 결말을 통해, 개인의 소소한 이타심이 모여 '공동체 역량'을 발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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