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락날락 관리자입니다. 

  “기후 위기에는 백신이 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기후위기를 비교해왔던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가 한 말입니다. 백신 개발에는 많은 돈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감염병 예방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죠. 하지만 기후 위기는 다릅니다. 안타깝게도 기후 위기에는 백신처럼 1~2회 주사접종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감염병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충남교육청은 미래 세대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기 위해 ‘2030 충남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세웠으며, 2030년까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학교 교육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실천 1기로, ‘탄소중립학교3·6·5 운동’, ‘초록발자국 앱 운영’, ‘충남 5대 환경 특구 지정·운영’, ‘환경사랑 한마당 운영’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지정하여 환경 교육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제안해주신 ‘플라스틱 사용 및 분리배출 교육’은 학교 실정에 따라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교과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실시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해드렸으며, 환경교육 주간과 동아리 운영 등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4월 2일에 학교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위한 학급 게시자료도 안내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정식 개통 예정인 ‘초록발자국’ 앱은 환경교육 자료와 환경교육 활동을 공유·기록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의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입니다. 현재는 초록에너지선도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고, 9월부터는 충남의 모든 학생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확인하고, 자신의 환경보호 활동을 기록하며, 실천 결과에 따라 기부활동까지 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아름다운 미래를 기다려선 안 됩니다. 여러분의 옳은 선택과 실천, 그리고 연대가 기후 위기 시대에 진정한 백신이 될 것입니다. 충남교육청도 여러분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행복이룸 교육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